
티스토리걸도 이제 안녕...ㅠ.ㅠ 또 만날 수 있으면 만나자꾸나.
드디어 마지막 미션입니다. 아직 보너스 미션이 남았긴 하지만 아무튼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미션이니까!
저에겐 정말 길고도 긴 3주간이었네요. 일과 미션을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버거워서 많이 힘들었어요. 제대로 잠도 못자고 미션 포스팅하고 버그신고하고... 심한 날은 3시간 수면의 압박과 웬만해선 잘 안 생기는 다크서클의 향연 ㅋㅋ 역시 투잡(이지만 타임상 쓰리잡)은 많이 힘드네요. 거짓말 아니고 진짜 일과 미션 수행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3주였습니다.ㅠㅠ 제가 워낙 멀티가 안 되는 탓도 있지만;
아무튼 이번 7월은 개인적으로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요번 달의 포스트가 아크엔젤 님의 문답 포스트 말고는 죄다 미션 포스트로 수놓여 있을까요ㅠㅠ
블로그를 다소 버려 가면서까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테스트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 보니 일만 좀 덜 했어도 좀더 열심히 테스트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좀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후회는 없습니다. 이런 유의 테스트에 이렇게 열심히 참여한 적은 처음이라니까요 ㅋㅋ 이제 테스트가 끝나면 잠도 좀 자고 밀렸던 취미생활도 좀 하고 그래야겠네요.
그럼 본격적인 소감문을 한번 써 볼까요. 여기서부턴 상당히 장문에 제법 쓴소리가 이어질 전망인데 저는 정말 티스토리의 발전을 위해 쓰는 거니까 오해는 마시고 봐 주시기 바라요. 서운해하시면 소심한 저는 슬퍼합니다ㅠㅠ
일단 다른 분들이 많이 지적해 주신 부분인데
베타테스팅 준비가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비스타/IE7이라는 다소 평범한 환경에 있는 사용자이기 때문에 사실 버그 신고를 하고 싶어도 할 내용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테스트 처음에 했었어요. 그런데 공개된 기능을 보니까 솔직히 안정성도 좀 떨어지고(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전 에디터에 비해 뭔가 흔들흔들 불안한 인상을 받았달까요;) 군데군데 완성이 덜 된 곳도 보이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식 없는 전 버그 신고도 그쪽을 많이 공략했습니다만(...) 그렇게 사소한 건 솔직히 안 고쳐지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그리고 베타 블로그에서 밝히길 티스토리 개발진이 가장 많이 소유한 환경은 FF3이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다른 분들의 버그 리포트를 보면 FF3에서 일어나는 버그도 타 브라우저 만만치 않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인과 농담으로
이 테스트는 베타테스터들 벌레 잡으라고 하는 테스트 아닌가 하는 말도 했었죠^^; IE 외의 브라우저는 쓰지 않는 저이기에 좀더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없는 게 좀 안타깝긴 했습니다만, IE 유저로서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테스트하면서 절절히 통감한 부분이지만
개발진으로부터의 피드백이 생각보다 빠르지 못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좀있다 위지윅 CSS에 대한 보너스 미션을 올릴 생각인데, 전에 버그신고 게시판에 올렸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도 못 받았습니다.(자세한 사정은 보너스 미션에 있어요) 결국 위지윅 CSS는 베타 마지막까지도 미해결된 기능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쓴소리 하는 김에 말씀드리지만
티스토리는 전 에디터 때도 그렇게 끝까지 나몰라라 한 버그가 몇 개 존재합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블로깅 특성상 이미지 삽입과 파일 업로드에 대한 건의를 정말 많이 했는데, 그 중에 해결된 건 이제 반 되려나... 제가 딱히 특이한 버그를 신고한 것도 아니라 중복이 제법 될 텐데 업데이트가 좀 더딘 게 아닌가 싶어요. 아니 물론 개발진 분들께 초인이 되시라는 건 아닙니다; 힘드신 거 잘 알지만
버그 퇴치에 우선순위를 두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요. 또한 버그 퇴치는 그래도 괜찮은데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새 기능 추가에는 유독 인색하시더라고요. 기능 추가 면에서도 좀만 더 고려를 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 또, 이건 그냥 사소한 불평이지만
버그 신고 게시판만 보더라도 지금 며칠째 댓글이 안 달리고 있어요. 물론 쫑파티 준비와 베타 뒷정리 등으로 바쁘실 것은 압니다만, 물밀듯이 밀려오는 버그 신고에 개발진 여러분들도 다소 감당이 안 되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베타테스터는
200명이 아니라 100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좀더 집약적인 테스트가 가능하고 피드백도 좀더 빠릿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돼요. 환경의 다양함을 고려한 인선인 것은 알고 있지만, 어차피 환경의 다양함이라 해
봐야 제가 봤을 때 OS는 XP/비스타/맥/리눅스 계열? 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 정도에 브라우저는 IE/FF/사파리/오페라 정도였던 것 같거든요. 거기다 테스터 여러분들 중에선 이 환경 중 몇 가지를 동시에 소유한 분들도 몇몇 계시고... 티스토리 새 기능의 버그가 OS와 브라우저 때문에 일어나는 버그라면 100명만으로도 충분히 캐치가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인원수가 많다 보니까 버그 신고 게시판을 둘러보다 보면 중복 신고도 너무 많고 한 가지 버그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시선으로 인식을 하다 보니 다소 혼동되는 점이 있어 개발진 여러분들도 신고 접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복 신고 방지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했던 것도 다소 아쉽고요. 또한 참여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던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이 참여율에 대해선...
미션의 강도가 상당히 셌던 게 한몫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만 해도 포기하고 싶은 미션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하면서 몇 번 썼습니다만
이거 완전 전문가용 테스트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전문가 테스터를 제법 간과하시는 면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ㅠㅠ 미션 감당이 너무 안 돼서 두어 개 포기하신 분들도 제법 되는 걸로 알아요. 저는 같잖은 완벽주의 때문에 어떻게든 때우긴 했습니다만
오죽하면 30일 현재 미션 9개 중에 그나마 트랙백이 100개를 넘은 미션이 첫번째 미션 하나밖에 없겠나요. 다른 미션은 많아봐야 평균 80여 개, 미션 5부터는 점점 줄어서 트랙백이 평균 50개도 안되더군요. 테스터 분들도 많이 지치신 겁니다. 이래서야 참여율을 기대하고 200명씩이나 뽑을 건 없었다는 거지요; 한마디로
하는 사람만 한달까... 그런 느낌을 적잖이 받았습니다. 사실 이건 어느 일을 할 때나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 경우엔 좀 심하지 않았나 싶어요.
쓴소리를 길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로서는 매우 즐겁게 테스트했습니다^^; 다음엔 어떤 미션이 나올까 두근두근 가슴졸이기도 하고, 버그 찾느라 기능을 둘러보면서 감탄도 하고 아쉬워도 하고. 베타 이후로 포스팅은 모두 새 에디터에서 하다 보니 이젠 전 에디터 쓰는 게 어색할 지경에 다다랐을 정도로 나름대로 애착을 가지게 됐어요.
이제 파일 업로드만 어떻게 좀 해결된다면 좋을텐데
그래서 결론은
베타테스터 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겁니다 ㅋㅋ 전 제가 뽑힐 줄 정말 몰랐기 때문에 선정됐을 때도 참 기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결과가 충실히 반영이 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전 나름대로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편리하고 좋은 티스토리가 되면 좋겠어요~
음 그리고 바라는 의견...을 쓰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제가 바라는 것도 다른 분들이 쓰시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있나 싶습니다. 그냥
피드백 좀 잘 해주시고(제발요ㅠ.ㅠ 신고를 받기만 해서는 해결이 안됩니다. 적어도 대답이라도 주셔야...),
플러그인과 스킨 추가...는 다른 분들이 충분히 목놓아 외치고 계실 테니까 저는 별 말 않겠습니다.ㅋㅋ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정진하는 티스토리가 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덕목 아니겠어요? 진부하긴 하지만 그만큼 통용되는 진실이기 때문에 진부한 거겠지요.
클로즈드 베타테스트 기간부터 티스토리를 꾸려왔던 (나름) 티스토리 터줏대감인(강조 ㅋㅋ) 저로선 사실상 그거밖에 바라는 게 없네요.
아, 그리고
실리를 중시한 소규모 운영...도 추가로 부탁드려 봅니다. 소규모 운영이라곤 해도, 이것저것 덕지덕지 끼워팔지 말라는 뜻이에요.^^ 타 매체와의 필요에 의한 융합이 아닌 쓸데없는 기능 추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이 정말 길군요^^; 처음엔 뭘 써야 하나 했는데, 아 역시 나란 녀석은(...)
아무튼 쓰고픈 건 위에 다 썼고, 앞으로 정식 새 오픈까지 달라진 티스토리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저는 이만 미션을 끝내려고 합니다. 이 뒤에 보너스 미션이 따라붙긴 하겠지만 사실 글은 다 작성해 놓은 상태거든요 ㄲㄲ
막상 끝내려고 하니 상당히 아쉬운데, 이제 그만 떨치고 저도 제 생활로 돌아가야겠습니다. 티스토리 개발진 여러분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베타테스터 분들도 많이 애쓰셨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새 티스토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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